음봉은 한 시간 구간의 종가가 시가보다 낮게 끝난 캔들입니다. 중간에 어떤 움직임이 있었든 시작보다 낮게 마감했다면 일반 캔들에서는 음봉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시가 100, 종가 95라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으니 음봉이에요. 이 구간에서 가장 높았던 104와 가장 낮았던 92는 몸통 위아래로 뻗은 꼬리 끝에 표시됩니다. 중요한 건 음봉이 해당 시간의 결과라는 점입니다. 다음 봉에서도 반드시 떨어진다는 예언은 아니에요.
음봉을 읽을 때 함께 볼 네 가지색깔보다 시가와 종가의 관계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다음 몸통 크기, 꼬리, 나온 위치, 봉의 마감 여부를 함께 봅니다.
음봉의 시가·종가·고가·저가는 어떻게 읽을까?
음봉의 몸통 위쪽은 시가, 아래쪽은 종가이고, 몸통 위로 나온 선이 윗꼬리, 아래로 나온 선이 아랫꼬리입니다. 일반 캔들은 이 네 가격을 하나의 막대로 압축해 보여 줍니다.
음봉의 네 가지 가격 (가상 예시)
이름
쉬운 뜻
예시
시가
해당 시간 구간의 첫 가격
100
종가
해당 시간 구간의 마지막 가격
95
고가
해당 구간에서 가장 높은 가격
104
저가
해당 구간에서 가장 낮은 가격
92
몸통 길이와 전체 길이는 왜 다를까?
몸통은 시가와 종가의 차이만 보여 주고, 전체 길이는 고가와 저가의 차이를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위 예시로 직접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아닙니다. 음봉은 프로그램 설정에 따라 파란색·빨간색·검은색 등으로 표시할 수 있어요. 색을 바꿔도 종가가 시가보다 낮다는 기준은 그대로입니다. 이 강의 자료는 구분하기 쉽게 음봉을 갈색으로 그렸습니다.
그러니 차트를 처음 열었을 때는 상승·하락 색 설정부터 확인하세요. 색만 보고 판단하다가 설정이 다른 차트에서 거꾸로 읽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직 진행 중인 봉도 음봉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행 중인 봉은 아직 결과가 아닙니다. 1시간봉은 한 시간, 5분봉은 5분의 가격을 담는데, 진행 중에는 현재가가 종가 자리에 표시되기 때문에 지금 음봉으로 보여도 마감 전에 양봉으로 바뀔 수 있어요.
그래서 완성봉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주식이라면 정규장만 포함하는지, 코인이라면 일봉 기준 시간이 몇 시인지도 차트 설정에서 확인해 두세요.
일반 캔들 기준 설명입니다하이킨아시처럼 계산된 가격을 사용하는 차트에는 같은 방식으로 실제 시가·종가를 대입하지 않습니다.
장대음봉·짧은 음봉·음봉 마루보즈는 어떻게 구분할까?
음봉은 몸통 길이와 꼬리 유무로 구분하며, 장대음봉과 짧은 음봉의 기준은 같은 종목·같은 시간봉의 주변 캔들과 비교한 상대적인 크기입니다.
종가 95가 시가 100보다 낮으므로 음봉이며, 고가와 저가는 꼬리 끝에 표시됩니다.
몸통 길이와 꼬리 유무는 따로 봐야 합니다. 몸통이 길어도 꼬리가 있을 수 있고, 몸통이 짧아도 꼬리가 길 수 있거든요.
장대음봉주변보다 몸통이 긴 음봉. 시작과 끝 사이 하락 폭이 컸다는 사실
짧은 음봉시가와 종가가 가까운 음봉. 꼬리가 길면 중간 변동은 컸을 수 있음
음봉 마루보즈꼬리가 없는 음봉. 시가가 고가, 종가가 저가
장대음봉은 몇 퍼센트부터일까?
장대음봉은 시가보다 종가가 크게 낮아져 주변보다 긴 몸통이 나타난 음봉입니다. 다만 모든 종목에서 몇 퍼센트 이상이면 장대음봉이라는 공통 기준은 없어요. 화면에서 길어 보이는지보다 같은 종목·같은 시간봉의 최근 몸통과 비교해서 판단합니다.
1분봉의 큰 음봉과 일봉의 작은 음봉은 담는 시간이 전혀 다릅니다. 확대 배율이나 가격축을 바꾸기만 해도 눈에 보이는 길이가 달라지니, 화면 속 길이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짧은 음봉이면 변동이 작았다는 뜻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짧은 음봉은 시작과 끝의 차이가 작다는 뜻일 뿐이에요. 양쪽 꼬리가 길다면 중간에는 크게 흔들렸을 수 있으니, 짧은 몸통만 보고 변동이 작았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음봉 마루보즈는 계속 내리기만 했다는 뜻일까?
음봉 마루보즈는 꼬리가 없는 음봉으로, 정확한 형태에서는 시가가 고가, 종가가 저가입니다. 해당 구간이 시작 가격보다 낮게 끝났고 종가가 최저가에 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구간 내내 한 방향으로만 내려갔다는 사실까지 증명하지는 않습니다. 작은 꼬리가 붙어 있다면 굳이 마루보즈라고 부르기보다 “꼬리가 짧은 음봉”으로 구분해 설명하면 됩니다.
몸통 크기로 본 음봉 비교
종류
보여 주는 사실
단정하지 않을 것
장대음봉
시가와 종가 사이 하락 폭이 컸다
화면 길이만으로 장대 판정, 공통 퍼센트 기준
짧은 음봉
시가와 종가의 차이가 작다
구간 중 변동도 작았다
음봉 마루보즈
시가 = 고가, 종가 = 저가
한 방향으로만 계속 내려갔다
윗꼬리·아랫꼬리가 긴 음봉은 무엇을 뜻할까?
꼬리는 몸통 밖에서 거래된 가격의 흔적으로, 꼬리가 길수록 고가·저가와 마감 가격 사이의 거리가 멀었다는 뜻입니다. 같은 음봉도 꼬리 비중에 따라 읽을 사실이 달라져요.
다만 꼬리가 알려 주는 건 “어디까지 거래됐고 어디서 끝났는가”이지, 다음 봉의 방향이 아닙니다.
꼬리 모양별 음봉에서 읽을 사실
형태
읽을 수 있는 사실
아직 알 수 없는 것
윗꼬리가 긴 음봉
시가보다 높은 가격까지 거래됐지만 그 고가를 유지하지 못하고 마감
다음 봉의 하락 여부
아랫꼬리가 긴 음봉
종가보다 낮은 가격까지 거래됐다가 저가에서 회복해 마감
회복이 다음 상승으로 이어질지
양쪽 꼬리가 긴 짧은 음봉
시가·종가 차이는 작지만 고저 폭은 큼
고가와 저가 중 무엇이 먼저 나왔는지
윗꼬리가 길면 다음 봉은 떨어질까?
윗꼬리가 긴 음봉은 위쪽에서 밀린 흔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다음 봉의 하락을 확정하지는 않아요. 반대로 아랫꼬리가 긴 음봉은 음봉이어도 낮은 가격에서 일부 회복했다는 사실이 담겨 있지만, 그 회복이 다음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이후 움직임을 봐야 합니다.
고가와 저가 중 무엇이 먼저 나왔는지 알 수 있을까?
한 개의 캔들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양쪽 꼬리가 긴 음봉이라면 고가를 먼저 만들고 내려왔는지, 저가를 먼저 찍고 올라왔는지 캔들 모양이 같아요. 순서가 필요하다면 더 낮은 시간봉이나 거래 기록을 확인하세요.
꼬리로 세력을 읽을 수 있을까요?꼬리는 거래된 가격의 흔적입니다. 차트 하나로 특정 세력이 개입했다거나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았다고 확인할 수는 없어요. 모든 체결에는 매수와 매도 양쪽이 있습니다.
망치형·유성형 같은 패턴 이름은 모양뿐 아니라 앞선 추세와 나온 위치도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몸통과 꼬리의 사실부터 읽고, 꼬리 해석은 다음 기초 12강에서 더 자세히 배웁니다.
음봉인데 전일 대비 상승일 수 있을까?
그렇습니다. 음봉은 같은 봉의 시가와 종가를 비교하고, 전일 대비 등락률은 오늘 종가와 전일 종가를 비교하므로, 비교 기준이 달라 음봉이면서 전일 대비 상승일 수 있습니다.
음봉 여부
같은 봉 안에서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지를 보는 기준. 비교 대상은 오늘 시가와 오늘 종가입니다.
전일 대비 등락률
오늘 종가가 전일 종가보다 얼마나 오르거나 내렸는지를 보는 기준. 비교 대상은 전일 종가와 오늘 종가입니다.
전일 종가 90, 오늘 시가 100, 오늘 종가 95인 경우를 계산해 볼게요.
음봉 판정종가 95가 시가 100보다 낮으므로 음봉
시가 대비 변화(95 − 100) ÷ 100 = −5%
전일 종가 대비 변화(95 − 90) ÷ 90 = 약 +5.56%
같은 봉인데 한쪽은 −5%, 다른 쪽은 약 +5.56%가 나왔죠. 특히 주식처럼 장 시작 때 전일 종가와 차이가 날 수 있는 시장에서는 이 구분이 중요합니다. “음봉 = 오늘 하락”으로 읽으면 틀릴 수 있어요.
음봉 하나가 나오면 상승 추세가 끝난 걸까?
한 개의 음봉이 상승 추세 종료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상승 중 쉬어 가는 구간에도 음봉은 나올 수 있고, 반대로 하락 중 나온 작은 음봉도 하락의 일부일 수 있어요.
그래서 주변 고점과 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아직 추세를 잘 모르겠다면 최소한 앞뒤 여러 봉을 보며 판단을 보류하는 습관부터 들여 보세요.
빈 캔들 같은 특별한 표시 방식빈 캔들 등에서는 채움과 색이 서로 다른 기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다면 일반 캔들에서 시가·종가 수치를 직접 확인하세요.
같은 음봉도 나온 위치에 따라 왜 다르게 읽을까?
같은 모양의 음봉이라도 반복해서 막힌 가격, 반등한 가격, 좁은 범위의 중앙처럼 나온 위치에 따라 먼저 확인할 사실이 달라집니다. 위치를 무시하면 음봉 하나로 지나친 결론을 내리기 쉬워요.
음봉은 몸통 길이와 꼬리 유무로 구분하며, 장대와 짧음은 같은 시간봉의 주변 캔들과 비교합니다.
음봉이 나온 위치별 관찰 포인트
나온 위치
관찰할 사실
바로 단정하지 않을 것
반복해서 막힌 가격 근처
상단에서 밀려 마감했는지
무조건 하락 전환
반복해서 반등한 가격 근처
지지 아래 마감인지, 저가 회복인지
긴 아랫꼬리면 무조건 매수
좁은 범위의 중앙
위아래 경계까지 남은 거리
음봉 하나가 강한 매도 신호
빠른 하락이 이어진 뒤
다음 봉의 추가 하락 또는 회복
많이 내렸으니 반드시 반등
지지 가격 근처의 음봉은 어떻게 읽을까?
100 부근에서 여러 번 반등한 기록이 있다고 해봅시다. 같은 시가 103에서 시작한 두 음봉을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사례 1: 시가 103 · 저가 97 · 종가 101
음봉이지만 100 아래에 머물며 끝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읽을 사실은 “시가보다 낮게 마감했고 저가에서는 회복했다”입니다.
사례 2: 시가 103 · 저가 97 · 종가 98
100 아래에서 마감한 결과입니다. 사례 1과 다르게 지지 구간 이탈을 검토할 수 있어요. 다만 다음 봉이 회복할 수도 있으므로 한 봉으로 미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두 봉 모두 음봉이고 저가도 97로 같지만, 종가가 기준 가격 100의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에 따라 검토할 내용이 달라집니다. 마감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예요.
거래량이 많은 음봉은 더 믿을 만할까?
거래량은 보조 자료로 확인합니다. 큰 음봉과 거래량 증가가 함께 나타났는지 볼 수 있지만, 같은 거래소·상품·시간봉의 완성봉끼리 비교해야 해요.
또 거래량 증가를 매도 거래만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많아도 다음 방향은 정해지지 않아요.
음봉 하나로 매매하지 마세요음봉 하나만 보고 즉시 매도하거나 숏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기존 보유분의 위험을 점검하고, 거래하려면 별도의 진입·손절·수량 계획이 필요합니다.
음봉을 읽을 때 흔히 하는 착각은?
음봉에서 보이는 사실과 아직 알 수 없는 미래를 섞는 것이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 아래 항목으로 내 차트 읽기 습관을 점검해 보세요.
1. 색깔만 보고 음봉을 판단한다
음봉 색은 프로그램 설정마다 다릅니다. 기준은 언제나 종가가 시가보다 낮은지입니다.
점검: 차트의 상승·하락 색 설정 확인하기
2. 진행 중인 봉을 결과로 본다
마감 전에는 현재가가 종가 자리에 표시되어 음봉이 양봉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같은 음봉도 꼬리 비중에 따라 고가·저가와 마감 가격 사이의 거리가 다릅니다.점검: 완성봉인지, 일봉 기준 시간은 몇 시인지 확인하기
3. 화면에서 길어 보이면 장대음봉이라고 부른다
확대 배율과 가격축에 따라 길이는 달라지고, 공통 퍼센트 기준도 없습니다.
점검: 같은 종목·같은 시간봉의 최근 몸통과 비교하기
4. 음봉을 전일 대비 하락과 같은 뜻으로 본다
전일 종가 90, 시가 100, 종가 95라면 음봉이지만 전일 대비 약 +5.56%입니다.
점검: 시가 대비와 전일 종가 대비를 따로 계산하기
5. 꼬리나 거래량으로 세력·매도 우위를 단정한다
모든 체결에는 매수와 매도 양쪽이 있습니다. 꼬리는 거래된 가격의 흔적일 뿐입니다.
점검: “보이는 사실”과 “추측”을 나눠 적기
배운 내용, 직접 풀어볼까요?
Q1. 시가 100, 종가 95, 고가 104, 저가 92인 음봉의 몸통·윗꼬리·아랫꼬리·전체 폭은?